[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야당이 이른바 ‘최순실 스캔들’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야3당 원내대표들은 1일 국회에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60)씨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국정조사(국조)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상설특검이 아닌 특별법에 의한 별도특검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원내대표들은 최씨를 둘러싼 사건들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명명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 또한 검찰 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이번 정기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최순실 예산‘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야3당은 이밖에도 고(故) 백남기씨 사건에 대한 책임자 처벌 촉구 및 특검 추진,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관련 국회 내 사회적 합의 기구 추진,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등의 현안에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조와 특검은 새누리당이 동의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특별법에 의한 별도 특검만이 국민의 요구에 화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야당 원내대표들의 합의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댓글 보시죠.

“그렇지. 이럴 때 야당이 똘똘 뭉쳐서 세게 나가야지”

“박근혜의 복심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정국논의에서 배제되어야 한다”

“해체가 답인 새누리는 빠져라”

“드디어 일 좀 하게 되는 야당을 보게 됐구나”

“잘하셨습니다. 꼭 나라를 바로 세워주시길 바랍니다”

“거국내각에 새누리당은 빼라. 공범이 왜 내각에 끼어들면 안 되지”

“그렇게라도 해서 허탈한 국민의 마음 좀 진정시켜줘라. 부아가 치밀어 올라서 못 살겠다”

앞서 검찰은 31일 밤 11시57분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최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최씨의 구속 여부와는 별개로 국민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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