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평균 진료비 10만원 넘어…연간 진료비 125만원

1인당 월평균 진료비 10만원 넘어…연간 진료비 125만원

기사승인 2016-11-02 11:52: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1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5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0만3828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진료비는 125만원에 달했다.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03만명이며, 의료보장 진료비는 전년대비 7.0%(4조2164억원) 증가한 64조8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진료비 상·하위 지역을 보면 65세 이상 의료보장적용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진료비 상위 3개 지역은 ▲부안군(19만2995원) ▲고흥군(19만1047원) ▲고창군(18만4831원) 순이었고, 하위 3개 지역은 ▲수원 영통구(7만1447원) ▲계룡시(7만5505원) ▲화성시(7만9493원) 순이었다.

관내 요양기관 이용 현황(환자거주지 기준)을 보면 전체 입·내원일수(약국은 제외) 중 62.7%가 관내 요양기관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0억7776일 중 관내 이용일수는 6억7590일로 관내 이용비율 높은 지역은 ▲제주(91.7%) ▲춘천(87.9%) ▲강릉(87.1%) ▲원주(86.8%) 순이었다. 반면 ▲부산 강서구(25.0%) ▲옹진(29.1%) ▲영양(36.6%) ▲신안(37.1%) 등은 낮게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 중 타지역 진료비 유입(요양기관 소재지 기준으로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인원의 진료비) 비율 51.5%(33조4167억원)로 ▲서울 종로(93.6%) ▲대구 중구(93.0%) ▲광주 동구(87.0%) ▲부산 서구(86.8%) 등이 높았다.

의료보장 인구 10만 명당 주요 암질환 진료현황을 보면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위암’이 가장 높았는데 자궁경부암에 비해 5.6배 많았다. 위암 진료인원이 많은(인구 10만명당) 지역은 함양(756.3명), 보은(713.0명), 보성(697.2명) 등이었고, 수원 영통(173.9명), 창원 성산(201.1명), 시흥(203.6명) 지역은 낮았다.

전국 평균 기준 ▲위암(303.2명) ▲유방암(285.2명) ▲대장암(272.4명) 순이었으며, 폐암(150.9명)과 간암(137.5명)도 높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하는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10년째 발간하고 있다.


2015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그리고 다(多)빈도 상병현황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는 시도별 의료이용 현황 비교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보는 지역별 의료이용 주요통계’ 신규 삽입해 적용인구, 보험료 현황 등 6개의 주요 주제를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했다.

11월4일(금)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www.nhis.or.kr)에서 열람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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