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이하 KIT)는 지난 2일 연구소 수혼비(동물의 혼을 기리는 비석) 앞 광장에서 인류의 복지와 건강증진을 위해 사용된 실험동물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는 ‘2016년 실험동물 사랑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KIT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실험동물을 이용해 연구를 해온 연구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고, 실험동물의 인도적 사용을 다짐하는 ‘실험동물 사랑 실천의 글’ 낭독과 희생된 동물들에 대한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정문구 소장은 “‘실험동물 사랑의 날’행사를 통해 동물복지에 입각해 동물실험을 시행하는 연구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시간이 됐다”며 “동물실험 연구기관으로서 고귀한 실험동물의 희생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인류 복지 발전의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실험동물에 대한 애호와 복지를 위해 지난 1998년 국제실험동물관리인증협회(AAALAC Int`l)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적격 시험기관으로 인증받은 이후 2004년부터 3년마다 재실태조사를 통해 5회 연속으로 그 자격을 인정받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