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전원책과 유시민이 최순실 검찰 수사가 잘 짜여진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이슈 라이브 토크쇼 ‘썰전’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해 다뤘다.
긴급 녹화로 진행됐던 지난 주 방송과는 달리 이번주 방송에서는 전원책과 유시민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이번 사건을 논의했다.
이 방송에서 유시민은 최순실 씨 입국과 검찰 조사에 대해 “증거가 없으니 무엇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는 청와대가 중심이 돼서 검찰과 조율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이 전체가 잘 짜여진 시나리오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원책은 “종적을 감춰 아무도 찾지 못한다던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 이틀 후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여론이 나빠지자 변호사를 선임했고 잠적했던 측근 모두가 나타났다. 그들의 말도 모두 달라졌다. 태블릿 PC 것을 못봤다는 고영태의 말 등 모든 부분에서 말을 맞춘 정황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시민은 최순실의 입국이 패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시민은 “최 씨에게 가장 큰 ‘빽’은 삼심육계였다”며 “귀국하며 형량을 조율하고 죽은 사람에게 뒤집어 씌울 것은 씌우고 처벌은 바되 가볍게 받는 것으로 조율했겠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전국민이 미워하고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최 씨가) 신의 응답을 들었는지, 점을 쳤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상황판단을 잘못했다”고 말했다.
‘썰전’은 한 주의 정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토크쇼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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