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팔짱 낀 우병우에 뿔난 네티즌 “후배 군기 잡으러 갔나?”

[이 댓글 봤어?] 팔짱 낀 우병우에 뿔난 네티즌 “후배 군기 잡으러 갔나?”

기사승인 2016-11-07 13:57:21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횡령과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5시간 동안 조사 받은 뒤 새벽 귀가했습니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이 조사받던 당시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7일 오전 3시6분 한 매체는 우 전 수석이 팔짱낀 채 여유롭게 웃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우 전 수석이 조사받는 도중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입니다.

검찰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우 전 수석 맞은편에서 공손히 손을 모으고 있었는데요. 이에 야당은 ‘황제소환’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앞서 6일 오전 9시55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은 자신을 둘러싼 취재진에게 “검찰 조사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가족 회사 자금 유용 의혹에 대한 질문에 기자를 노려보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질타를 받기도 했죠.

우 전 수석의 태도에 네티즌도 공분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조사받으러 간 게 아니라 놀러 갔나?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우병우 그냥 풀어주면 검찰은 제대로 각오해야 할 것”

“윤갑근이랑 우병우랑 연수원 동기 아냐? 누가 누구를 조사해. 전관예우 끝내주네”

“아직 웃을 수 있나 보네. 곧 그 웃음 없어질 테니 지금 많이 웃어둬라”

“우병우야 그럴 수 있다 쳐도, 가지런히 손 모으고 있는 검찰 직원들은 용서가 안 된다”

“나라 꼴 좋다. 참 좋은 나라네”

“예상은 했지만 눈으로 보니 참담하네. 후배들 군기 잡으러 갔나?”

“조사를 받는 건지, 보고를 받는 건지”

“역할이 바뀐 거 아냐? 우병우가 담당 검사 같은데?”

“검찰이 우병우에게 인생 상담받는 줄. 분위기 좋네”

우 전 수석의 ‘황제소환’ 논란에 뿔난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