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이화약대전국개국동문회 제36회 정기총회가 지난 6일 쉐라톤 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렸다.
정태원 회장은 “올해도 약사회에는 중요 현안이 산적해 있다. 원격화상투약기 도입 약사법 개정,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추진, 반려동물 자가진료를 금지하는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으로 약사직능의 전문성이 위협받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는 약사들에게 더 많은 전문성·도덕성·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회장은 “슬기롭게 현안을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신뢰와 소통이 바탕이 된 약사사회의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 또 약사가 의약품과 약료서비스의 전문가라는 것을 국민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전문성을 향상시켜야 한다”라며 “대체 불가능한 약사만의 차별화된 전문성과 감수성은 약사직능을 지키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진 이화약학대학장은 격려사에서 “올해 전국 35개 약학대학 중 유일하게 약학대학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인 교육부 CK2사업에 재선정됐고, 대학원 BK21 플러스 사업 2단계에 무사히 진입해 연구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약대 일반대학원 제약산업학과에서 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사업을 수주 받아 여성리더가 부족한 제약산업계의 무제 인식 속에 글로벌 제약산업 전문가 양성을 몰표로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덕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조찬휘 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약사사회는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이다. 약사직능에 대한 왜곡과 회원간 단합을 방해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때 일수록 작은 일에 매몰돼 큰일을 그르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나 편안하게 약국을 찾을 수 있고, 더욱 편안하게 약사의 상담을 받고, 안전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돼야 하는 의약품은 반드시 약사의 손을 거쳐야 합니다. 약사와 더불어 약국이 국민의 곁에서 함께 하고 있으며, 안전한 의약품 복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접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