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진과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주갤)’에 올라온 글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오전 3시6분 한 매체는 우 전 수석이 검찰 청사에서 팔짱을 낀 채 여유롭게 웃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과 관련해 이날 오후 1시27분 주갤에 “이번에 우 전 수석 사진 찍은 기자가 대단한 점을 설명해드리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서울검찰청 11층에 있는 우 전 수석을 찍기 위해서는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거나 같은 높이에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서 “드론을 날려 찍은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있었으나 서울 시내는 드론비행이 주·야간을 막론하고 전면 금지라 비행 장치를 통한 촬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 어디서 찍었을까?”라고 덧붙이며 추측을 이어나갔다.
글쓴이는 또 “우 전 수석의 사진을 찍은 객원기자가 가진 카메라는 최소 2000만원은 될 것”이라며 “군인이 저격총으로 적장을 노리는 것 같아 소름끼친다”고 언급했다.
네티즌은 “어디서 찍어야 나올지 기자도 엄청 연구했겠다” “최고다” “대단하다 정말” “어쩌면 저 순간을 딱 포착했을까? 표정이며 포즈며 완벽하다” “다음부터 검찰에서 커텐 치고 얘기하지 않을까?” “영화가 따로 없다” “근데 정말 잘 찍긴 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된 우 전 수석은 검찰에서 15시간가량 조사 후 7일 새벽에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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