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우병우 “검사 되려는 이유?…부정부패 없는 국가 만들 것”

열아홉 우병우 “검사 되려는 이유?…부정부패 없는 국가 만들 것”

기사승인 2016-11-07 17:34:05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횡령과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열아홉 살 때 장래희망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오후 4시9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병우 고3 시절 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 매체가 방송한 우 전 수석의 고3 시절 담임 교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우 전 수석의 담임 교사는 “우 수석에게 왜 검사를 하려고 하느냐 물었다”면서 “그는 ‘정의로운 사회와 부정부패가 없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답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당돌하리만큼 또박또박 말했다. 참 독특한 학생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었다.

네티즌은 “권력을 맛보면 다 변하게 되는 건가?” “그랬던 분이 지금은 부정부패의 중심에 서 계신다” “정의롭지 않은 사회를 만들어 부정부패를 몸소 실천하셨네” “한 입으로 두말하기가 장인급이다” “입만 살았네” “법대 가서 째려보기 기술만 배웠나 보다” “말로는 무슨 말인들 못 하겠나” “그때는 진심이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우 전 수석은 검찰에서 15시간가량 조사 후 7일 새벽에 귀가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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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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