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세훈 박사(복지부 지원 바이오이미징개방형혁신센터 세부책임자) 연구팀이 뇌질환에 대한 화학약물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약물전달체용 고분자 나노입자 제조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임상연구인프라조성사업(질환유효성기반구축) 및 미래창조과학부 등 다부처의 국가과제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재료기술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의 2016년 26권 39호에 표지 논문(제목 Multifunctional Photonics Nanoparticles for Crossing the Blood-Brain Barrier and Effecting Optically Trackable Brain Theranostics)으로 출판(10월 18일 온라인 게재)됐다.
고분자 나노 입자는 약물 전달기능, 생체적합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약물전달체로의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뇌를 포함한 주요장기는 혈액 뇌 관문 투과성 문제로 실제 임상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왔다.
이번 연구는 혈액 뇌 관문을 투과할 수 있는 약물전달체용 고분자 나노 입자를 제조해 뇌질환 분위의 진단, 치료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결과로 뇌병변 부위로 영상조영제 혹은 약물을 효과적 전달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뇌질환 진단/치료 및 바이오이미징 기반 뇌질환 치료제 개발 가속화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세훈 박사는 “뇌표적성 고분자나노입자 플랫폼 기술 확보로 다양한 진단조용제 또는 치료약물을 탑재할 수 있어 향후 뇌질환 진단과 치료기술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성과 의의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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