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정책에 반영하는 교사 정책 제안 토론회가 개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왁자지껄 현문현답 교사 정책 제안 토론회’를 3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8일 전했다.
첫 번째 토론은 지난 5일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이뤄졌다. 오는 12일과 19일로 예정된 토론회는 경기도교육복지센터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교사 정책 제안 토론회는 교원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제기된 교육문제 또는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5일 첫 번째 토론회에는 100여명의 교원이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혁신,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혁신공감학교의 성공적 안착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교육과정과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교원업무정상화 방안, 교사의 자발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학교혁신 방안, 아래로부터의 학교혁신을 지원하는 행정혁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 참석자는 소외받는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아이디어로 학습 부진학생에 대한 지역센터 연계, 학교별 전담 주치의 지정, 교육과정 내용 축소, 학급당 학생수 적정화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학생 중심 지원 시스템 정책 제안으로는 학생이 만드는 자유교과 제도, 학생 제안 프로그램 공모, 학생 예산 참여제, 학생회에 학교정책 청문권 부여, 방과후활동 관련 업무 지자체와 교육청 담당 등이 나왔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학교문화가 학생 중심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변해야 한다”며 “현실성 있는 교육 정책들이 많이 공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토론회는 ‘지속가능한 혁신학교,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며, 19일에는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정책, 함께 만들어요’ 정책토론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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