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음식점에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한 메뉴를 선보여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오후 10시47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 상무지구 순실이 콩밥 정식 식당 이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식당 외벽에 걸린 플래카드를 찍어 첨부했다.
해당 사진에는 ‘순실이 콩밥 정식’과 함께 ‘김장찌개(김치찌개+된장찌개+떡갈비+6찬+콩밥)’이라고 메뉴가 상세히 적혀있다.
플래카드 하단에 적힌 ‘순실이 콩밥 먹을 때까지“ 라는 문구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60)씨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또 ‘김치찌개+된장찌개’에서 ‘김’과 ‘장’에 빨간색으로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이는 지난달 한 매체가 최씨의 조카사위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특혜 입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을 풍자한 것으로 여겨진다.
네티즌은 “곰탕을 팔아야지” “정말 창의력 좋다” “맛집으로 선정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한번 가보고 싶다” “잘근잘근 씹어 먹고 싶다. 아, 물론 콩밥 정식을” “혼자라도 가서 먹어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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