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양병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차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오늘날 고도로 전문화·다원화된 사회에서 각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도움 없이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오늘 세미나에 참여한 의회조사기구 전문가들에 대해 의회와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의 의제인 ‘의회조사기구의 쟁점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각국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는 일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못지않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나라의 정치체제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입법부를 지원하는 연구조직으로서 객관성, 중립성, 전문성, 다양성을 담보해내기 위한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각국의 의회조사기구들의 어려움과 딜레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궁극적으로 국민을 대표하는 각국의 입법부, 나아가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해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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