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청와대가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에 경제사절단 참여·대통령 명절선물 선정 등의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10일 춘추관에서 “경제사절단은 우리가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업체가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것이고, 해당 업체가 비행기 티켓을 사서 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씨가 단골인 것으로 알려진 성형외과 관련 업체의 화장품이 박 대통령의 명절 선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유망 중소기업과 화장품 산업 육성 차원으로 이 업체를 비롯해 4개 회사의 제품이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이 ‘사라진 7시간’ 동안 이 업체로부터 피부과 시술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으로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말했다. 

앞서 언론보도를 통해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도우라고 지시를 내린 사실과 해당 병원 인사들이 박 대통령 해외 순방에 여러 차례 동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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