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9일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 개소 1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해바라기센터에서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심리치료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19세 미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과 지적장애인에 대해 의학적‧심리적 진단과 평가 및 치료, 사건조사, 법률지원 서비스, 지지체계로서의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상담서비스를 통해 피해자를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개소이후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피해접수 사례는 총 740건 중 전화상담 13%(97명), 내방접수상담 87%(643명)로 집계됐다. 피해자 성별 현황은 여성피해자가 92%인 681명으로 남성피해자 8%인 59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피해자 연령은 19~59세에서 총 418명(57%)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아동과 청소년은 280명(38%)으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해 전 연령이 고르게 센터를 찾았다. 이중 성폭력 피해사례는 609명인 82%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피해자들에게 제공된 서비스 지원현황은 총 11,795건 중 상담지원은 3,870건(33%)로 가장 많았다.
최명섭 병원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일 년 간 많은 피해자들을 센터를 통해 지원해 드릴 수 있어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하루 속히 누구나 마음 편히 생활하는 안전한 지역이 되어 센터의 역할이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그때까지 지역사회 내 폭력 피해자 지원과 권익보호를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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