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1.8%, ‘입사 불합격 통보’ 못 받아

구직자 61.8%, ‘입사 불합격 통보’ 못 받아

기사승인 2016-11-14 11:58:40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이 기업의 불성실한 채용절차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입사지원을 한 구직자 2,5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채용 불합격을 경험한 구직자 88.3% 가운데 최종면접 후 ‘불합격 통보’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가 61.8%에 달했다.

지원 기업별로 보면 특히 중소기업의 불합격 미통보 사례가 71.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외국계기업(51.0%), 공기업(43.8%), 대기업(34.0%) 순으로 불합격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불합격 사실을 기업으로부터 전달받았다’는 구직자(869명)의 53.7%는 관련 내용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받았으며 e메일로 통보됐다는 응답은 37.5%, 직접 전화 통화가 8.7%를 기록했다.

한편, 구직자가 반환을 요구하면 14일 이내에 기업이 입사지원 서류를 돌려줘야 하는 ‘채용서류 반환제’에 대해 알고 있는 구직자는 16.4%에 불과했다.

실제 지원했던 기업에 입사지원 서류 반환을 요청한 구직자도 5.8%에 그쳤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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