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풍자글 등장 “이러려고 뒷자리 앉았나 자괴감 들어…순시려 문 닫아”

‘최순실 게이트’ 풍자글 등장 “이러려고 뒷자리 앉았나 자괴감 들어…순시려 문 닫아”

기사승인 2016-11-14 15:49:38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순실 게이트’ 관련 재치 있는 풍자글이 올라와 네티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오후 12시56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교실 풍경”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익명의 학교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2번째 대국민 사과를 풍자해 그린 그림을 첨부했다.

그림 속 왼쪽 상단에는 ‘뉴스 특보’와 ‘뒷자리 전원 손‧발에 담와’라는 글이 적혀 있어 ‘대국민 담화’를 풍자했음을 유추 가능케 한다.

또 그림 속 박 대통령은 “문을 닫고 나간다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고 말하고 있고, 옆에는 ‘겨울은 대박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마지막으로 하단에 적힌 “이러려고 뒷자리 앉았나 자괴감 들어”는 지난 대국민담화에서 박 대통령의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자괴감이 든다”는 발언을 비꼰 것으로 여겨진다.

학생들은 “교실 박근 위험 혜(교실 밖은 위험해)”라며 “하…야…하…야…순시리니까(손 시리니까) 문 닫자”고 적은 그림도 붙였다.

그림 속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60)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발에는 ‘PRADA’라고 적혀있다. 이는 최씨가 검찰에 소환될 때 신고 있던 명품 신발 브랜드다.

네티즌은 “역시 풍자와 해학의 민족이다” “솜씨 보소. 겨울은 대박이라니” “디테일 대단하다” “맞는 말이다. 뒷자리 정말 힘들다. 문 좀 닫고 다녀라” “박근혜 목에 있는 점이 깨알 같다” “어쩜 패러디하기 좋은 말들만 골라서 했는지” “애들이 참 똑똑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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