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추미애 영수회담 철회에 “요즘은 소통이 대세…정신 차리시길”

[이 댓글 봤어?] 추미애 영수회담 철회에 “요즘은 소통이 대세…정신 차리시길”

기사승인 2016-11-15 11:17:49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철회했습니다.

추 대표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과의 긴급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 뜻과 다르게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여당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에서 국민과 국가의 고통이 심각한 재앙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제1야당 대표로서의 책임감 때문이었다”면서 “이번 담판은 어쩐 정치적 절충도 있을 수 없는 최후통첩이자 최종담판의 성격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대표는 또 “본의 아닌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담판회동을 철회했다”며 “국민이 원하는 민주정부 이행을 위해 박 대통령의 퇴진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추 대표는 14일 오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박 대통령과의 긴급회담을 신청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추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이 야권 공조를 약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우리와 전혀 상의하지 않았다. 추 대표나 박 대통령이나 똑같다”고 추 대표를 비판했죠.

추 대표의 사과문에도 네티즌의 화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대통령은 회담의 주체가 될 수 없다. 범법자에게 회담이란 소명의 기회가 되지 않겠나. 할 말이 있다면 검사들 앞에서 하기 바란다”

“추미애 대권에 욕심 있나? 전두환 예방 건도 그렇고 왜 자꾸 당과 상의 없이 행동하지?”

“난 어제부로 지지하는 당을 정의당으로 바꿨다”

“추미애 먼저 사퇴해라. 이런 막중한 정국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야당 대표다. 당장 능력 있는 사람에게 대표직 넘기고 물러나라”

“추미애 대표님. 요즘 트렌드는 소통입니다. 정신 차리세요”

“야당 대표의 책임감 운운하지 마세요. 강한 야당 대표 된다고 해서 당선됐으면 국민이 촛불 들고 거리로 나오기 전에 영수회담 했어야지”

추 대표의 소통하지 않는 모습에 국민들의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건 제1여당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의 뜻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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