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지난 14일 뇌병원 기공식을 열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은 2018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지상 6층 지하 3층 연면적 약 1만8500㎡에 212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뇌병원이 완공되면 인천성모병원은 현재 800병상을 합쳐 1000병상 규모가 된다.
박영섭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뇌 관련 질환도 크게 늘고 있다”며 “뇌병원을 기반으로 뇌질환 치료는 물론 연구 및 치료기술 개발,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교류 등을 통해 모든 뇌질환을 다루는 전문 뇌병원으로 도약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은 뇌혈관 질환부터 뇌종양, 기능성 장애 등 뇌질환에 대한 치료와 재활, 연구, 교육 등 역할을 수행한다. 병원 측은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뇌질환 진료시스템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또 뇌병원은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뇌신경센터를 비롯해 뇌과학연구소, 뇌졸중 전문치료실, 뇌질환 환자 전용 병동, 뇌질환 환자 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이 들어선다.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박문서 신부는 “인천성모병원은 그동안 뇌신경센터를 중심으로 임상중개의학연구를 연계한 연구 결과물을 제시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뇌 퇴행성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성과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뇌병원을 성장시킬 기본 동력인 만큼 이를 통해 세계적인 뇌병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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