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가명 사용에 대한 배신감을 자신의 SNS에 토로했다.
진 의원은 16일 오전 8시11분 자신의 SNS에 “내가 최애(최고로 아낀다는 뜻의 신조어)하던 ‘길라임’이 박 대통령의 별칭이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지금까지의 상처와 배신감이 순간 최대치로 증폭됐다”고 밝혔다.
15일 한 매체는 “박 대통령이 차움 병원시설을 이용할 때마다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이 가명으로 쓴 ‘길라임’은 지난 2010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네티즌은 “‘근라임’이 도대체 몇 사람의 마음을 박살내는 건지 모르겠다” “두 번째 가명은 강모연이나 금잔디 아닐까?” “대통령이 국민에게 상처 주는 방법도 가지가지” “귀여우시다. 최애도 알고” “내 최애였다면 평화시위는 국물도 없었다” “의원님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