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근혜 정권이 국정 운영에서 강경한 모습을 보여 네티즌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16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땅을 경기 남앙주시에 위치한 군 소유 부지와 교환하기로 롯데 측과 합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부지 협상이 해결되며 사드 배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정부는 또 지난 1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일본과의 가서명도 마쳤고요.
뿐만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16일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거시설인 엘시티(LCT)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검찰 수사 대상자인 대통령이 누구를 엄단하려 하느냐”면서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평소처럼 업무를 소화했습니다. 국무회의를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 매체는 친박계 관계자의 “미국 대선의 ‘샤이 트럼프(Shy Trump·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지 못했지만 트럼프를 뽑은 사람들)’처럼 ‘샤이 박근혜’도 존재할 것”이라는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민심을 무시한 박근혜 정권의 행보에 네티즌도 공분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끝났다는 것을 박근혜 본인만 모른다”
“두뇌 역할을 하던 최순실이 구치소에 있으니 박근혜에게서 상식을 초월하는 결정이 나오네요. 역시 최순실이 박근혜의 두뇌였군요”
“길라임씨의 혼은 정상이 아닌가 봐”
“이게 나라입니까? 확실해요?”
“보수도 이미 돌아섰다는 거 모르나?”
“김종필 말이 맞네. 저 고집 누가 꺾으랴”
“박근혜는 본인이 트럼프인 줄 아는 건가? ‘샤이 박근혜’의 ‘샤이’는 정말 창피해서 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에게 투표한 손가락을 부러뜨리고 싶은 샤이라고”
박 대통령은 두 번째 대국민 담화에서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 수사에도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운영에 앞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진실규명이 먼저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