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엘시티(LCT) 비리 사건’에 대한 견해를 SNS에 게재했다.
조 의원은 17일 새벽 자신의 SNS에 “레카(‘레이디 가카’의 줄임말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하는 신조어)의 느닷없는 엘시티 관련자 엄단 지시에 힘었나보다”며 “요즘 주위에서 뵙기 힘든 귀한 하위 5% 분들이 이번 주 촛불집회 때 본격적으로 움직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소한 디스엔 가급적 상대하지 말아달라”면서 “그들이 원하는 현피(온라인에서의 분쟁이 현실로 이어지는 것)보단 휴대폰 채증과 현행범으로 체포해 경찰에 인계하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또 “헌법을 위반한 게 누군데 할배들이 헌법을 수호한다며 모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5% 할배들의 헌법은 민간인이 야매(뒷거래를 뜻하는 일본어 ‘야미’의 오기)로 나라를 통치해야 한다는 건지 정말 ‘어이순실’입니다”라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비꼬기도 했다.
네티즌은 “어이순실이라니. 순간 어디가 잘못된 건지 눈치채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응천을 영입한 건 신의 한 수였다” “별주부짱님 너무 좋다” “이렇게 어이순실이라는 말이 탄생하게 되는데…” “내가 ‘레카’ ‘디스’ ‘현피’라는 단어를 정치인에게서 듣게 될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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