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엘시티 관련 골프장 7곳 압수수색

검찰, 엘시티 관련 골프장 7곳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6-11-19 16:15:39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골프장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 D골프장을 비롯한 전국 골프장 7곳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570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엘시티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 이영복(66·구속) 회장의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하다가 이 회장이 이들 골프장에서 돈을 쓴 정황을 잡고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이 회장이 골프를 친 시기와 동반자, 지출내역 등이 담긴 서류와 자료를 확보해 이를 정밀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엘시티 인·허가 관련 로비를 한 적은 없다”며 “다만 선의로 지인들과 골프와 술자리를 한 것은 인정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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