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수출, 또다시 두자릿수 하락… 올해 들어 6번째

對中 수출, 또다시 두자릿수 하락… 올해 들어 6번째

기사승인 2016-11-19 16:17:04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월 수출이 다시 두 자릿수 하락을 그렸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은 110억 7926만 달러(약 13조 9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 줄었다.

두 자릿수 하락은 지난 6월 -10.3% 이후 4개월 만이며, 올해 들어서만 6번째다.

이에 따라 대중 수출은 지난해 7월 -6.5%를 기록한 이후 16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처럼 대중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철강, 석유화학 등 기초 산업은 물론 첨단 산업까지 중간재 조달에서 자급률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한 국내 글로벌 기업도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어 대중 수출 감소세는 갈수록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현재의 주력산업과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추구하면서 소비재 수출 확대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