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황해령 대표,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 우리사주조합에 출연

루트로닉 황해령 대표,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 우리사주조합에 출연

기사승인 2016-11-21 13:28:38
[쿠키뉴스=송병기 기자]루트로닉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에서 황해령 대표이사가 전환우선주 지분 중 일부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을 직원들에게 법정 최저 금액인 1주당 1원에 분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번 우리사주 배정은 황해령 대표의 루트로닉 주식 보유 지분(25.24%)에 따라 발생하는 유상증자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 지분 일부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우리사주의 경우 1년 동안 의무 예탁되며, 향후 5년 간 직원 복리후생을 목적으로 한 전 직원 대상 스톡옵션 발행은 없을 예정이다. 이 외 상장 등의 일정은 유상증자 전환우선주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 출연과 관련 루트로닉 직원들은 우리사주조합 가입을 통해 신주인수권을 확보할 수 있다. 루트로닉에 따르면 총 169명의 직원이 우리사주조합에 가입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전환우선주 총 17만7679주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분배됐다. 이를 1주당 1차 발행가액인 3만5100원으로 환산하면 총 62억원 규모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28일 결정된다.

황해령 대표는 “이번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출연은 그 동안 회사를 위해 힘써준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젊은 날들을 투자해줄 임직원들이 회사의 성장에 따른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정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년 퀀텀 점프는 물론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우리 팀의 각오를 새롭게 확인하게 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루트로닉의 유상증자 전환우선주는 지난 2012년 상법 개정 이후 최초로 상장되는 전환우선주다. 보통주 전환을 하지 않고도 상장이 되는 오는 12월 21일부터 장내 매매가 가능하다. 보통주 전환은 내년 6월9일부터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번 전환우선주의 경우 ▲보통주 주가 하락 시 70%까지 전환가격 조정 ▲우선 배당률 1%(발행가액 기준) ▲우선주 상장에 따른 유동성 확보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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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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