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100’ 정성호 “박명수에게 돈 받은 건 나뿐… 힘들 때 300만원 빌렸다”

‘1대 100’ 정성호 “박명수에게 돈 받은 건 나뿐… 힘들 때 300만원 빌렸다”

기사승인 2016-11-23 16:40:07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개그맨 정성호가 선배인 박명수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1대100’에서 정성호는 1인 도전자로 출현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조충현 아나운서가 “어려울 때 힘이 됐던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정성호는 “박명수가 큰 힘이 됐다”고 답했다.

정성호는 너무 힘들었던 날 술을 먹고 박명수에게 밤에 전화한 적이 있었다고. 정성호는 "박명수는 그 당시 많이 뜬 상태였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묻자 화를 내더라”며 “다시는 박명수 형한테 전화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눈물이 쏙 들어갔고, 그 이후 모든 것을 끊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 정성호는 "당시 박명수가 300만원도 빌려줬다"며 "박명수에게 돈 받은 건 저 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저 마주칠 때마다 ‘돈 갚아’라고 하시더라"라는 정성호는 "‘주연아’ 코너로 떴을 때 갚았다. 늘 감사하다”고 밝혔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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