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청와대 비아그라 다량 구매 의혹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제 청와대는 발기부전에 주로 처방되는 약을 왜 쌓아놨는지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직원들을 위해서 약을 샀다고 했으나 온라인상에서 박 대통령이 세금을 피부 관리에 쓰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푸른 집 속에 푸른 알약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써 청와대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비아그라 파문은 박 대통령을 둘러싼 거대한 정치 스캔들 중 일부”라고 덧붙였는데요.
영국 가디언에서 쓴 ‘맥이 빠진 한국 대통령이 비아그라 구매 사실을 인정했다’는 제목의 기사는 가장 많이 본 국제면 기사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언론도 청와대가 비아그라를 다량 구매한 이유를 알고 싶다는 기사들을 앞다퉈 내보냈죠.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네받은 의약품 구매 내역서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60정과 비아그라 복제약 팔팔정 304개를 사들였죠.
곧바로 청와대는 “순방 시 고산병 치료를 위해 준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비아그라 사용처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청와대의 발기부전치료제 구입이 외신에 실린 것입니다. 네티즌은 공분하고 있는데요. 댓글 보시죠.
“창피해서 못 살겠다”
“나라 망신에 시스템 붕괴다. 어서 끌어내려라”
“개인적인 욕구 해결을 위한 소비는 사비로 샀어야죠. 국민 혈세로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나라면 부끄러워서라도 스스로 내려오겠다”
“창피함은 국민들 몫”
“우간다에서 욕먹을 줄은 몰랐다. 청와대를 비우그라 얼른”
“대한민국 국격 한번 거하게 말아먹네. 그것도 창조적으로”
청와대가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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