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SNS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의견을 게재했다.
안 지사는 28일 오후 10시34분 자신의 SNS에 ‘야3당은 대통령 탄핵-퇴진 민심에 집중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안 지사는 “야3당 지도부는 즉각 ‘탄핵 일정’과 ‘자진 사퇴 이후의 정치 일정’ 두 가지 길을 모두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오직 현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 공백 혼란의 최소화에 모든 논의를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을 유린하고 법률을 짓밟은 현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일이 우리가 지금 집중해야 할 일”이라며 “탄핵 정족수 확보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이라거나 정계개편 시도는 잠시 잊어주시기 바란다”면서 “촛불 민심을 왜곡하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일체의 기도는 중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이날 “저 촛불민심에 충성합시다. 현 정부 퇴진과 차기 정권 구성까지 혼란 없는 국정 운영에 집중해 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네티즌은 “정말 명확하고 간결하게 국민 요구를 제대로 반영한 것 같다” “맞는 말이다. 정치인들은 국민들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 아닌가? 사업가도 아니고, 자기들 돈 벌기 급급하면 어쩌자는 건지” “이래서 안희정이 좋다” “갓희정. 머리에 쏙 들어옵니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다행이다” “제대로 짚어주셨네. 집중해야 할 곳에 집중해야지” “이 시국에 개헌하자는 사람들의 불순한 의도에 치가 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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