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송 출연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게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28일 밤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전 대표의 JTBC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로 시끄럽다”며 “(문 전 대표가) 버벅거렸다고 하는데 사실 인터뷰하면 실수하는 경우도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귀에 쏙 들어온 답변은 국회에서 탄핵을 조속히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면서 “거듭 저와 국민의당은 모든 것을 걸고 탄핵에만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서로 불필요한 자극적인 언행을 어제까지 했더라도, 오늘부터 뭉쳐 탄핵을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우리끼리 싸우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긴다”고 말했다.
그는 “흑묘백묘(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 처칠의 지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윈스턴 처칠이 독일 나치를 물리치기 위해 소련군과 연합했던 것을 빗댄 말), 악마의 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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