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주갤)’에 올라온 글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오후 1시14분 한 게임 커뮤니티에 ‘주갤이 예상하는 3차 대국민담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주갤의 한 네티즌이 예상해 올린 ‘3차 대국민 담화문’을 캡쳐해 올렸다.
해당 캡쳐본에는 “선의로 추진한 재단이 물의를 일으켜 유감이며, 최순실은 나쁜 사람”이라며 “국회가 추천한 총리 임명과 2선 후퇴도 고려하겠다”고 적혀있다.
글쓴이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며 “세간에 나도는 유언비어는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담화문 마지막에 “국민이 힘을 모아 혼란스런 정국에서 벗어나길 바란다”며 “질문은 없다”고 마무리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지난 2차례 담화에서 기자들에게 일절 질문받지 않은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네티즌은 “싱크로율 100% 예상합니다” “중간에 눈물 좀 흘리겠지” “혼란에서 벗어나는 길은 대통령의 하야밖에 없는데…” “3차 담화문 미리 잘 봤습니다” “박근혜씨 본인이세요?” “아이고. 담화문 유출됐네” “저기요. 스포일러 자제 좀 부탁드려요” “맨날 ‘우려’ ‘고려’ 타령이니. 뭘 하겠다는 말이 없네” “최순실 주갤러설” “이번에는 주갤러가 연설문 대신 써줬나?” “‘한국은 아직 전쟁이 진행 중인 휴전 국가’로 시작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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