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교육, ‘한글 소외’ 아이들에 도서 8천권 기부

한솔교육, ‘한글 소외’ 아이들에 도서 8천권 기부

기사승인 2016-11-29 23:26:19

‘한글나라’ 신규 회원 이름으로 전달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한솔교육이 지난 28일 도서 기증식을 갖고, 한글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호기심놀이 노래그림책’ 500세트(도서 8,000여권)를 전국 218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정에 전달했다.

‘한글 나눔’ 프로젝트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한솔교육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용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임직원이 함께했다.

한솔교육 허성남 마케팅실장은 “한글이 다문화 가정과 세상을 잇는 연결고리라고 생각한다”며 “한글 나눔 프로젝트가 아이들의 한글교육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와 한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를 이어주는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증식 후에는 용산구 내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이 이어졌다. 자녀와 이 자리에 참석한 슈밍리(중국) 씨는 “서점에 가면 수많은 책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 지 몰라 힘들었다”며 “아이 발달단계에 맞는 교재를 지원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솔교육은 지난 2006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한솔교육희망재단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한글교육, 책읽기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한글 나눔 프로젝트는 신기한 한글나라를 새로 시작한 회원의 이름으로 교재를 나누는 ‘매칭 그랜트’ 기부 프로그램으로, 언어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한글교육을 시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한글 나눔 프로젝트는 모든 교육의 기반이자 힘인 한글교육의 방향성을 되새기는 ‘한글의 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솔교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수 별이 부른 한글나눔송 ‘마법 같은 일’은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들어볼 수 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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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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