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도 AI 발생 ‘방역 비상’…현재까지 닭·오리 84만마리 ‘살처분’

충북 괴산도 AI 발생 ‘방역 비상’…현재까지 닭·오리 84만마리 ‘살처분’

기사승인 2016-11-30 21:29:22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충북 괴산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 점차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도내 AI 확진 농가는 음성·진천·청주에서 33곳이며, 검사 중인 농가는 16곳이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괴산군은 이날 오전 소수면 수리의 한 종오리 사육농가에서 산란율이 30%가량 저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간이 검사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와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65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괴산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교차 오염 가능성은 없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반경 500m 내에는 가금류 사육농장이 이곳밖에 없어 추가 살처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경 3㎞ 이내에는 산란계 단지 1곳(2만마리)이, 반경 3∼10㎞ 이내에는 종오리 사육농가 2곳(1만5천500마리)이 있어 방역 및 예찰을 강화했다.

한편 지난 17일 음성 맹동면 용촌리의 육용 오리 사육농가에서 첫 AI 확진 판정이 난 이후 도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매몰 예정인 물량을 포함해 닭 30만799마리(3개 농가), 오리 54만3711마리(54개 농가) 등 총 84만4510마리에 달한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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