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번역기] 정진석 “대통령 퇴진 찬성…탄핵은 반대”

[돌려돌려 번역기] 정진석 “대통령 퇴진 찬성…탄핵은 반대”

기사승인 2016-12-02 10:40:27

[돌려돌려 번역기]는 포털사이트나 SNS에 올라온 네티즌의 반응을 분석,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의 공식 발언을 재가공해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번역’은 어떤 언어로 된 글을 다른 언어의 글로 옮긴다는 뜻이죠. 쿠키뉴스는 한 인물의 발언 속에 담긴 속뜻을 네티즌이 추측하고 해석한 언어로 정리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 정진석 “대통령 퇴진 찬성…탄핵은 반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당내 공식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1일 저녁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하야를 찬성하는 여론이 탄핵보다 두 배 가깝게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은 탄핵에 반대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대통령 퇴진에는 찬성한다. 반대할 이유가 없고 반대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전원의 만장일치로 4월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공식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박계도 당론 결정에 동참했는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죠. 새누리당이 박 대통령의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확실시한 셈입니다.


이날 정 원내대표의 발언을 네티즌 언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하야를 찬성하는 여론이 탄핵보다 두 배 가깝게 나오고 있다”

▶ 새누리당이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i*10****)


“대통령 퇴진을 찬성한다. 그건 엄중한 국민적 요구이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고 반대해서도 안 된다”

▶ 대통령 퇴진에는 찬성하나 ‘탄핵’은 반대한다. (h*rr****) 


“대통령 퇴진과 개헌은 별개로 추진될 문제다”

▶ 대통령 퇴진과 개헌, 각각 추진하면 될 일이다. (1*91****)


“1월 퇴진이면 3월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너무 빠르다. 국민들이 충분히 후보를 검증할 기회를 박탈당할 것이다”

▶ 우리 당의 재선 준비 기간이 너무 짧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m*lo****)


“비박계 의원을 포함한 새누리당 전원의 찬성으로 4월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공식 채택했다”

▶ 비박계 의원들의 동의 없이 탄핵안 추진이 힘들다는 것 잘 알지 않나. 우리 당이 제시한 4월 퇴진, 6월 대선에 야당도 따라달라. (p*h5****)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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