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자율투표’에 대해 의논합니다.

새누리당은 6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친박계 의원들이 ‘4월 퇴진 6월 대선’을 버릴지가 관건입니다. 자율투표가 당론으로 채택된다면 친박계는 오는 9일 탄핵소추안 투표에 참여해야 합니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탄핵 표결에 투표하지 않고 집단 퇴장함으로써 여당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의원총회에서 친박계 의원들 간 의견 충돌이 예상되는데요.

일각에서는 탄핵에 반대할 경우 성난 민심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만일 오는 9일 박 대통령의 탄핵 절차에 돌입한다면 우리 당 의원들도 다 참여해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도 이에 동의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비박계 의원들을 포함해 탄핵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티즌은 새누리당이 탄핵소추안에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댓글 보시죠.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하라. 국민을 우롱한 죄로 심판해야 한다”

“여당 입장을 분명히 하긴 뭘 분명히 해. 그냥 정치판 떠나세요”

“차라리 잘 됐다. 누가 진박(진정한 친박)인지 가려보자”

“잘 선택하길 바란다. 탄핵 부결된다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대한민국을 떠나야 할 것”

“진정한 보수, 건강한 보수 꾸려라. 괜히 보수들 욕보이지 말고”

“당연한 일 하는 거 아닌가? 그게 뭐 자랑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시나요?”

전국민의 관심이 박 대통령 탄핵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친박계 인사들이 탄핵에 반대하고 나선다면 비난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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