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에서 90분 동안 머리를 손질했다는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6일 참고자료에서 “청와대는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위해 총무비서관실 소속 계약직 2명을 채용한다”며 “이들은 미용실 등을 운영하며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2013년부터 계약을 맺은 후 청와대에 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시 출입기록 확인 결과 (이들은) 오후 3시2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에 머물렀다”면서 “당시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약 20여분”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또 “대통령은 오후 3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지시를 내린 후 서면보고를 받으며 머리 손질을 받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겨레는 이날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가 가라앉던 시각 박 대통령은 강남의 유명 미용사를 불러 ‘올림머리’를 하는데 90분 이상 허비했다”고 보도했다. ⓒAFP 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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