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장시호씨의 오빠 승호씨가 유치원 학부모 모임을 불출석 사유로 제출한 데 대해 “국회와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7일 국회에서는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를 조사 중인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이하 국조특위) 2차 청문회가 진행 중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에서 윤 의원은 “최순실씨, 언니 최순득씨, 그의 딸 장시호씨 등 주요한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았다. 특히 장승호씨는 베트남에서 학부모와 미팅이 예정돼 있다며 불출석 사유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윤 의원은 “법무부와 외교부를 통해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야한다”고도 주장했다.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인사는 모두 27명이지만 13명만 출석했다. 최씨를 비롯한 10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햇으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그의 장모 등 3명은 불출석 사유서조차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공황장애를 이유로 불출석한 최씨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최씨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로 썼다”라며 “‘공황장애’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적은 것 같다”며 불출석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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