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번역기] 이정현 “탄핵 표결 하루 전까지 ‘7시간’ 논쟁 기막혀”

[돌려돌려 번역기] 이정현 “탄핵 표결 하루 전까지 ‘7시간’ 논쟁 기막혀”

기사승인 2016-12-08 18:04:08

[돌려돌려 번역기]는 포털사이트나 SNS에 올라온 네티즌의 반응을 분석,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의 공식 발언을 재가공해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번역’은 어떤 언어로 된 글을 다른 언어의 글로 옮긴다는 뜻이죠. 쿠키뉴스는 한 인물의 발언 속에 담긴 속뜻을 네티즌이 추측하고 해석한 언어로 정리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 이정현 탄핵 표결 하루 전까지 ‘7시간논쟁 기막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탄핵안 표결 하루 전날까지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논의하는 경솔함과 기막힘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7시간에 대해 처음엔 대통령이 연애했다고 하다가, 그다음에 굿판과 시술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이렇게 명확하지 않은 사실을 탄핵사유에 넣어 탄핵 절차를 진행하는 게 놀랍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지금이라도 탄핵을 중지하고 ‘4월 퇴진 6월 대선’으로 갈지 국회가 다시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를 포함한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자유 투표’를 당론으로 정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을 네티즌 언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탄핵 표결 하루 전까지 세월호 7시간을 넣을지 말지를 논의하는 경솔함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 탄핵안에서 ‘세월호 7시간’을 빼야 한다. (k*b6****)


“‘세월호 7시간’처럼 명확하지 않은 사실을 탄핵사유라고 넣어서 탄핵 절차를 진행하는 게 놀랍다”

▶ 박 대통령이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증거를 가지고 와라. 그러면 나도 받아들이겠다. (s*n9****)


“일반인들도 사법처리에 있어 변론이나 진술이 부족하면 시간을 연장하는데, 대통령 탄핵을 언론 보도만 가지고 진행하는 선례가 생기면 선출직 공직자가 어떻게 일을 안정적으로 하겠는가”

▶ 탄핵을 중단할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미뤄 달라. 새누리당도 대선을 준비해야 할 것 아닌가. (r*aw****)


“탄핵으로 갈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중지하고 ‘4월 퇴진 6월 대선’으로 갈지에 대해 국회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 다시 생각해 볼 필요도 없다. 무조건 ‘4월 퇴진 6월 대선’이다. (l*gd****)


“이 중대한 문제를 다루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리 모두 나중에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좀 각별하게 했으면 한다”

▶ 부탁이다. 손에 장 지지고 싶지 않다. (m*ny****)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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