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치적 불확실성 상당 부분 해소…헌정사 비극 되풀이 되지 않기를”

정세균 “정치적 불확실성 상당 부분 해소…헌정사 비극 되풀이 되지 않기를”

기사승인 2016-12-09 16:44:1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국회도 국정의 한 축으로부터 나라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마무리발언을 통해 “표결 결과를 떠나 여야 의원을 비롯해 엄중한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 마음 또한 한없이 참담할 것”이라며 “헌정사 비극이 더이상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은 투자와 고용을 꺼리고 각종 구조조정과 일자리 부족으로 국민들은 내일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대통령 직무가 정지될지라도 국정에 흔들림없이 민생을 돌보는 일에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와 가결됐다.

이로써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최종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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