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안전 위해 꼭 카시트 착용하세요”

“자녀의 안전 위해 꼭 카시트 착용하세요”

기사승인 2016-12-13 12:16:40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어린이 중 대다수가 카시트를 미착용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서 수집된 6세 미만의 교통사고 환자를 대상으로 카시트 착용 현황과 효과에 대한 분석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분석결과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6세 미만 어린이 3240명 중 31%만이 카시트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시트 착용률은 12개월 이하 36.5%, 1세 41.1%, 2세 33.3%, 3세 26.9%, 4세 23.7%, 5세 17.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했다.

6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머리로 전체의 60.6%를 차지했고, 이어 다발성손상(14.1%), 목(10.7%), 상‧하지(7.4%), 체간(7.3%)순이었다.

전 생애에 걸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외상성 머리손상’은 27.7%였다. 이중 카시트를 착용한 아이의 18.6%,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아이에서는 31.7%가 외상성 머리손상을 입어 카시트 미착용시 외상성 머리손상 위험이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을 포함한 응급수술 및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중상은 카시트를 착용한 아이에서는 1.0%,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아이에서는 2.1%로,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위험이 2.2배 높았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연말 가족여행이나 평소 나들이 때 차량 동승 시에는 반드시 자녀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위해 연령과 체중에 맞는 카시트를 착용해야 하고, 다른 가족들도 안전벨트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손상 예방을 위한 어린이 안전가이드라인을 교통사고, 물놀이, 장난감, 화상, 낙상 등 주제별로 개발하여 보급했으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m.cdc.go.kr, http://www.cdc.go.kr) 자료실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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