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정호성-김영재 부인 녹음파일 존재…네티즌 “국민을 뭐로 아는 거야?”

[이 댓글 봤어?] 정호성-김영재 부인 녹음파일 존재…네티즌 “국민을 뭐로 아는 거야?”

기사승인 2016-12-15 11:17:06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단골 성형외과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나눈 대화 녹음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은 검찰로부터 박씨와 정 전 비서관의 대화 녹취록을 전달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29일 정 전 비서관의 자택에서 휴대전화 8대를 압수해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정 전 비서관과 박씨의 대화 내용이 발견된 것입니다. 박씨는 정 전 비서관에게 김 원장 가족 기업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은 지난 12일 김씨 측이 정 전 비서관과 접촉했다는 보도에 “김영재 원장이나 그 부인은 정 전 비서관을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는데요. 거짓 해명이었다는 것이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4일 열린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 특위) 3차 청문회에 참가한 김 원장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청문회에서 의사와 환자의 관계로 최씨를 만났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원장의 청문회 발언 또한 위증이 아니겠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네티즌도 공분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정호성씨. 꼼꼼하게 녹음해줘서 고맙습니다”

“어제 청문회 봤는데 김영재는 위증하려고 작정하고 나온 것 같더라”

“청문회 시청하는 국민을 뭐로 아는 거야. 위증죄 엄히 다스려라”

“거짓으로 이룬 탑이 무너지는 것을 국민은 곧 보게 될 거다. 윤 검사님, 기개를 보여 주세요”

“김영재 거짓말에 특검이 열 받았나보다. 바로 기사가 나오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전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가려내야만 국민의 분노가 잠재워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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