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청문회] 조한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정윤회 이혼시켜”

[4차 청문회] 조한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정윤회 이혼시켜”

기사승인 2016-12-15 11:53:17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정윤회씨를 모른다고 한 발언에 대해 “100% 위증이다”고 말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서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조 전 사장에게 “지난 2차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정씨와 최씨를 전혀 모른다고 발언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조 전 사장은 “위증한 거라 본다. 100% 위증이다”고 답했다.

조 전 사장은 ‘정윤회 문건’ 파문 뒤 박근혜 대통령이 정씨와 최씨의 이혼을 권유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조 전 사장은 “문건 내용은 아니지만 저도 정치부 기자 출신이라 많이 취재했다”라며 “모 취재원으로부터 2014년 1월6일 정윤회 문건이 보도되고, 1월에 박근혜 대통령이 이혼을 권유한거로 됐고 3월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비선실세가 둘인데 이혼해서 한 사람이 나가니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수퍼파워가 됐다”고 말하자, 조 전 사장은 “그런 셈”이라고 동의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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