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美 금리인상 불구 ‘강보합’…업계 “단기환율 상승 여지 있어”

국내증시, 美 금리인상 불구 ‘강보합’…업계 “단기환율 상승 여지 있어”

기사승인 2016-12-15 14:43:38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국내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5일 오후 2시12분 전거래일보다 2.14포인트(0.11%) 오른 2039.01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투자자 수급이 저조한 상황에서 기관 홀로 매수세를 보이며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날은 FOMC의 금리인상 결정으로 불안정한 수급이 예상됐지만 시장 충격은 다소 완만했다. FOMC회의에서 점도표 상향을 비롯한 다소 매파적인 분위기 형성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트럼프의 정책 행보 등 변수가 있는만큼 실제 인상 속도가 빨라질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금융투자업계는 환율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지만 미국의 정책방향을 고려해 볼 때 중기적으로는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가격 매력이 있는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7억원, 1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고 개인 홀로 28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03%)와 비금속광물(-0.05%), 전기전자(-0.40%), 운수장비(-0.43%), 전기가스(-0.01%), 운수창고(-0.12%)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NAVER(0.38%)와 삼성물산(0.39%), 아모레퍼시픽(0.31%), LG화학(3.24%), KT&G(0.96%), SK이노베이션(0.65%) 등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90%)와 SK하이닉스(-0.87%), 현대차(-1.05%), 한국전력(-0.32%), 현대모비스(-0.1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6.60포인트(1.08%) 상승한 619.07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3억원, 12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 홀로 2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0.01%)와 기타 제조(-0.06%), 인터넷(-0.23%)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안팎으로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19%)과 CJ E&M(3.12%), 로엔(0.14%), SK머티리얼즈(2.11%), 바이로메드(1.90%), 에스에프에이(1.57%), GS홈쇼핑(1.05%), 이오테크닉스(4.85%), 원익IPS(0.82%) 등은 강세고 카카오(-0.38%)와 메디톡스(-1.94%), 코미팜(-0.14%), 컴투스(-1.12%), 휴젤(-2.94%), 리노공업(-0.12%), 안랩(-0.50%) 등은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95원 오른 1177.65원을 기록하고 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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