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번역기]는 포털사이트나 SNS에 올라온 네티즌의 반응을 분석,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의 공식 발언을 재가공해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번역’은 어떤 언어로 된 글을 다른 언어의 글로 옮긴다는 뜻이죠. 쿠키뉴스는 한 인물의 발언 속에 담긴 속뜻을 네티즌이 추측하고 해석한 언어로 정리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 반기문 “한국에 도움되는 길 찾을 것”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반 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환송 리셉션에서 “(귀국 후) 한국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의 의견을 듣고 의논해나갈 것”이라며 애매한 입장을 유지했는데요.
아울러 반 총장은 “(국제사회의 위기는) 대부분 정치 지도자들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생긴다”면서 “나는 지금도 세계 지도자들에게 국민에게 연민을 보이라고 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반 총장의 발언을 네티즌 언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무총장 임기 동안) 완수하지 못한 일이 많아 아쉽다”
▶ 총장직에서 내려가기 싫다. (d*st****)
(귀국 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
▶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 (b*b7****)
“그 길을 찾기 위해 국민의 소리를 듣고 토론할 것이다”
▶ 대선출마를 위해 여론을 살필 것이다. (a*ai****)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대선 행보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국내 (정치가) 돌아가는 것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 정확히는 모르나, 현 시국에서 ‘친박’이라고 주장하면 안 된다는 것 정도는 안다. 고로 새누리당이 아닌 제 3지대의 후보로 출마할 것이다. (j*k7****)
“(국제사회의 위기는) 대부분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정치 지도자들 때문에 생긴다”
▶ 대표적인 예로 ‘대한민국’이 있다. (h*ns****)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