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번역기]는 포털사이트나 SNS에 올라온 네티즌의 반응을 분석,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의 공식 발언을 재가공해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번역’은 어떤 언어로 된 글을 다른 언어의 글로 옮긴다는 뜻이죠. 쿠키뉴스는 한 인물의 발언 속에 담긴 속뜻을 네티즌이 추측하고 해석한 언어로 정리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 이완영‧이만희, 청문회 위증 지시 부인
새누리당 친박계 이완영, 이만희 의원은 국회 청문회 위증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완영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에서 (논란이 된 의원들을) 사임시키라고 하는데, 이 사건이 없었다면 정말 사임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반드시 이번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이런 일을 꾸민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만희 의원 또한 이날 “하늘에 맹세코 위증을 교사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진실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 증인과 미리 협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완영‧이만희 의원의 청문위원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이날 이완용, 이만희 의원의 발언을 네티즌 언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야당은 일련의 사태를 범죄행위로 보고 공세적으로 나오고 있다”
▶ 야당이 생각보다 공격적이다. 이러다 정말 사퇴해야 하면 어쩌지. (k*ra****)
“야당에서 (논란이 된 의원들을) 사임시키라고 하는데, 이 사건이 없었다면 정말 사임하고 싶은 마음이다”
▶ 한 번도 사임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다. (m*lm****)
“반드시 이번 국조특위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이런 일을 꾸민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
▶ 설마 내가 처벌받진 않겠지. (s*al****)
“출석한 증인들의 인격을 존중하려 노력했지만,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평정심을 잃고 강하게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 나는 청문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d*js****)
“하늘에 맹세코 위증을 교사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
▶ 증인과 위증에 대해 상의했을 뿐,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않았다. (s*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