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제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국회에 입장한 우 전 수석은 기자들의 ‘국정농단 묵인 방조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일 없다”고 짧게 말했고 ‘최순실씨를 아느냐’는 물음에는 “모른다”고 부인했다.
우 전 수석은 그간 행적을 감춘 이유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청문회장으로 직행했다.
우 전 수석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6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후 40여 일 만이다.
5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인원은 18명이지만 출석의사가 확인된 증인은 우 전 수석과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농단을 묵인했는지 여부와 함께 세월호 참사 상시 수사 압력 의혹, 우 전 수석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논란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조 대위에 대해선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jjy4791@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