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 특위) 청문회에서 야당의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22일 열린 국조 특위 제5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비밀 만남을 가졌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제보자에 의하면 쪽지와 수십장의 녹취록이 오갔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이 (고영태를) 은밀하게 만난 것은 로맨스고, 내가 당당하게 의정활동 한 것은 불륜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야당은 거짓증언을 일삼는 증인들의 의혹 제기에 숨어 동료 의원들의 범죄 행위를 운운하고 있다”면서 “의원에 대한 자격을 논하는 것은 결례”라고 덧붙였다.
그는 “반드시 위증교사 허위 주장에 대해 밝혀 국민 앞에 어떤 정치적 공작이 있었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 매체는 이 의원이 K스포츠재단 정동춘(55) 이사장과 청문회 증언을 사전에 협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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