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우병우 모르쇠 일관에 “거만함 하늘 찔러”

[이 댓글 봤어?] 우병우 모르쇠 일관에 “거만함 하늘 찔러”

기사승인 2016-12-22 17:38:53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나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식의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최순실(60‧구속기소)씨를 언제 알았나”라는 질문에 우 전 수석은 “정윤회 문건 사건 때 알았다. (최씨를) 본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도종환 의원은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고 목숨을 끊은 최경락 경위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는가”라고 물었는데요. 우 전 수석은 “최 경위의 죽음은 불행한 일이나, 그게 민정비서관실 때문이란 말씀엔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우 전 수석의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회 국조 특위 김성태 위원장은 “(우 전 수석의) 답변 태도가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우 전 수석은 “위원장께서 그렇게 보셨다면 송구하나, 이 자리는 진실을 규명하는 자리라 저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네티즌은 공분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자기 잘난 맛에 거들먹거리며 국민을 바보로 보고 있구나. 세상에 당신보다 잘난 사람이 많다는 걸 이번 기회에 보여드리죠”

“거만함이 하늘을 찌르네”

“최순실을 모른다고? 위증죄로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모릅니다. 저 아닙니다. 관계없습니다. 보안상 말 못합니다. 네 가지 말로 돌려막기 하고 있네?”

“예상했던 일이긴 한데 그래도 짜증난다. 국민을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네.”

“오늘 청문회 스타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우병우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의원들의 질문에 “모른다”는 답변을 고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5차 청문회 역시 ‘맹탕 청문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진실 규명을 바랐을 국민이 분노한 것도 당연해 보이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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