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딸 정유라(20)씨가 유럽 각국에서 약 10조원의 재산을 차명 보유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2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헤센주 검찰은 최씨 모녀가 스위스·리히텐슈타인 등 은행에 최대 10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에 연방 검찰 차원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독일 검찰은 최씨 등의 자산액을 범죄수사 사상 최고액으로 추정, 이들을 중요 범죄자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박영수(64) 특별검사팀 또한 독일 사법당국과 공조해 최씨의 자산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과 개별 협의할 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판단해 유럽연합(EU) 국가들과 공조체계가 잘 갖춰진 독일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최씨 등이 계좌를 만든 리히텐슈타인과 스위스는 조세회피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은 자본에 대한 세율이 낮고, 스위스는 자산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데요. 만약 이들이 거액의 돈을 조세회피처로 빼돌린 것이 사실이라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적용됩니다.
네티즌은 공분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10조원이 최순실이 노력해서 모은 돈이겠어? 기업들 갈취하고 국민 혈세 빼돌린 거지”
“불법 재산 국고로 환수해서 복지국가 이룩하자”
“어르신들. 매번 새누리당 찍으셨죠? 그 결과가 이거에요. 제발 정신 차리세요”
“조선 말 세도정치가 횡횡하던 시대와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아무것도 아니었네.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저렇게 많은 돈이 있었으면서 삼성에 아기 기저귀 값을 청구한 거야?”
특검팀은 현재 정씨를 지명수배한 상태입니다. 하루빨리 정씨가 국내로 송환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진실이 밝혀져야 할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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