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칭송하는 노래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곡은 반 총장 팬클럽 ‘반딧불이’가 오는 27일 충북 충주시지회 창립기념 행사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이 노래는 충주 출신인 반 총장을 ‘천지간에 일류문명(‘인류문명’의 오기)까지 덩이지게 할 거목이어라’라고 찬양하고 있다.

1절에는 반 총장을 “백마가 주인 없어 승천을 했던 / 삼신산의 정기를 받아…(중략)…충청도에 출생하셨네 / 오대양과 육대주를 아우르시는 대한의 아들”이라고 소개한다.

또 2절에서는 “부모님 주신 총명함으로 / 국원성(충주 옛 지명)에 출생하셨네 / 학창시절 선한 마음 흔들림 없이…천지 간에 일류문명까지 / 덩이지게 할 거목이어라”라고 노래한다.

반딧불이 충주시지회는 논란이 일자 합창을 전격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딧불이 관계자는 “내용이 지나치게 일방적이라는 지적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충주 창립보고회 합창을 취소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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