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다큐 ‘세월X’ 업로드 지연으로 네티즌들이 자신의 신상을 걱정하는 것에 대해 해명글을 올렸다.
자로는 25일 오후 9시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저의 신변에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이렇게 급히 알려드립니다”라며 “지금 계속 영상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용량이 워낙 커서 정말 오래 걸리네요. 저는 별일 없이 잘 있습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이 23% 처리 중이라는 화면도 캡쳐해 함께 올렸다.
앞서 자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오후 4시16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3시쯤 다시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8시간 49분짜리 영상파일 자체가 너무 커서 업로드에 걸리는 시간이 제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리네요”라며 “예정보다 많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십사 부탁드릴게요. ㅠㅠ 마음만 앞선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영상 업로드가 예상보다 늦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자로가 두 번째 올린 글이 그의 평소 스타일과 다른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자로는 지난 24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가 외부 충격 때문에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복원력을 다시 계산했더니 복원성 부족만으로는 참사 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며 “진도 VTS의 레이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외부 충격이 침몰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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