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 JTBC 뉴스룸 출연해 “대기업 너무 공손해 의아했다”

박헌영, JTBC 뉴스룸 출연해 “대기업 너무 공손해 의아했다”

기사승인 2016-12-26 20:57: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입사 후 찾아갔던 대기업들이 과할 정도로 공손히 대접해줘서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가 “SK, 롯데와 직접 미팅을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응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과장은 이어 “‘이분들도 어떤 얘기를 누군가로부터 듣고 나왔구나’라고 내심 짐작했다”면서 지시를 한 사람에 대해선 “추정하기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아니었을까. 당연히 기업 관계되신 분이고 우리 쪽에 일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최순실씨에게 지시를 받으면 얼마 있지 않아 안 전 수석에게 전화가 온다”고 설명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이 서로를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박 과장은 “본인이 직접 대면하거나 전화한적은 없을지라도 제3자를 통해 전달됐을 것”이라며 제3자는 박근혜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최씨가 전화를 하다가도 나가라도 한다든지 복사나 스캔을 감추고 못 보게 하는 등 보안에 철저히 신경을 썼다고도 말했다.

박 과장은 태블릿PC가 최씨 것이 맞다고 강조하면서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청문회에서 드린 몇마디 말 때문에 불필요한 논란이 촉발됐다”며 “태블릿 PC는 지엽적인 문제인데 이걸 이슈로 만들고 시간끌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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